1999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공모 공동정범 법리가 적용된 50대 전직 조직폭력배에 대해 법원이 '협박' 혐의만 유죄로 인정, 실형을 선고했다. 은 또다시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살인'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55. 남)씨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법원은 변호사를 살해한 혐의는 '무죄'를, 방송국 관계자를 협박한 내용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의 가장
제주도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가 아동의 몸 안에 얼음을 집어넣은 행위가 '학대' 인지 여부를 다투는 재판 결과가 뒤집어졌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보육교사는,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검찰은 항소에 나서며 '학대' 공방은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43. 여)씨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오씨는 제주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과거 조직폭력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특별면회를 주선한 혐의로 재판대에 오른 현직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류지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경정에 '무죄'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2016년 1월 도내 조직폭력배 두목 B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혀 제주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같은 달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마친 B씨는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때 A경정은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유치장 관리 직원
제주 해안 산책로를 구경하던 관광객이 난간에 기댔다가 추락하는 사고의 책임을 묻는 재판이 열렸다. 검찰은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을 향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1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경)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소속 공무원 A씨 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해당 사고는 2020년 2월22일 발생했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 산책로를 찾은 관광객은 난간에 기댔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은 전치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현금 수거책 범죄에 가담한 50대에 무죄가 선고됐다. 정신장애가 있는 피고인이 범죄를 인식 후 곧바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를 한 배경이 참작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경)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6. 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피고인은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단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3월3일 낮 12시쯤 제주시에서 모 카드 회사 직원 행세를 했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5회에 걸쳐 약 4,200만원을 교부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입금한 혐의를 적용해
주거지 안방에 들어온 경찰을 밀치고 때린 60대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를 집에 머물게 하고, 피해자를 밖으로 나가게 하는 '분리 조치'에서 비롯됐다. 재판부는 "집에 머문 가해자가 술에 취해 안방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경찰이 담을 넘고 들어왔다"며 "위법한 경찰관에 대항한 폭행"이라고 무죄 취지를 언급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경)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7. 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
도박사범 잡기 위해 김해 모텔 급습한 경찰엉뚱한 사람 손에 수갑, 알고 보니 마약사범마약사범 관할 경찰에 넘긴 후 쫓던 용의자 붙잡아검찰 "잘못된 체포 문서 안 남긴 경찰, 직무유기"경찰 "수사 과정 일부 과오 모두 기소하면 사명감 떨어져"'직무유기' 1심 무죄...항소심 결과는?'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관이 무죄 판결을 받자 검찰이 법리 오해 등을 사유로 항소에 나섰다. 인권과 절차 보고에 관련된 시선의 차이는 다시 법의 판정을 기다리게 됐다. 14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자로 '
제주 경찰이 불법 도박사범을 쫓는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 손에 수갑을 채웠으나 문서로 남기지 않은 사안을 검찰이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제주경찰청 직장협의회 측은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면서도, "제주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규탄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7일 오후 '제주경찰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는 제하의 성명을 냈다. 앞서 이번 사건의 시작은 2020년 8월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법 사설 도박 관련 용의자를 쫓던 A경찰관
제주 경찰이 불법 도박사범을 쫓는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 손에 수갑을 채웠는데, 알고보니 마약사범을 붙잡았다. 자신이 쫓는 용의자가 아님을 인지한 경찰은 타지역 관할 경찰서에 마약사범을 넘기고 수갑을 풀어줬는데 이 건으로 법정에 섰다. 오인 체포와 관련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사유인데, 경찰관은 억울함을 주장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무죄였고, 검찰은 "인권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 A경위(39.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경찰이 중앙선 침범 등으로 판단해 벌점 45점을 부과했다. 면허정지를 당한 운전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형사와 행정 재판에 나섰고, 두 재판 모두 '무죄'를 이끌어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현룡)는 A씨가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정지 처분취소' 소송에서 피고 동부경찰서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택시운전 일을 하던 A씨는 2018년 1월26일 오후 B씨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해당 사고를 A씨와 B씨가 모두 중앙선
과거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활동가와 종교인의 판결이 대법에서 뒤집혔다. 공사 차량 출입로에 앉아있는 행위도 위력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제1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제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4월26일 오후 3시26분쯤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공사 차량 진/출입을 막아선 혐의가 적용됐다.당시 A씨는 공사장 출입구에서 '해군의 불법 공사는 현행법 위반이다'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청소년 보호법은 숙박업소에 남녀가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무인텔에서 이뤄진 혼숙은 업주의 잘못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3. 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2020년 11월20일 저녁 제주도내 모 무인텔에 남녀 청소년들이 투숙했다. 이들은 무인결제 시스템을 통해 현금을 투입해 열쇠를 받고 객실에 출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검찰은 무인텔 업주 A씨가 신분증을 확인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벌금 90만원을 확정 판결 받으면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주심 대법관 박정화)은 28일 송재호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재호 의원은 총선 후보자 시절인 지난 2020년 4월 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과 4.3 특별법 개정 요청을 한 사안을 두고, 개인적인 친분에서 이뤄진 것처럼 연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4월 9일 방송 토론회 당시 송재호 의원은 '국가
제주도내 대학생이 음악 과외를 하면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대에 올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인정했던 피고인은 검찰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입장을 번복, '부인'했다.피고인 측은 "아이들이 수업받기 싫어서 학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경찰 등의 회유에 못 이겨 잠시 혐의를 시인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25. 남)씨의 결심
제주판 미제 사건으로 약 20년간 잠들었던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관련 피고인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지만, 검찰은 자신을 범인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재판부에 호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기소를 위해 수사기관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법원은 투명한 백지상태로 나설 것이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6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살인' 등의 혐의가 적용된 김모(55. 남. 전직 조직폭력원)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제주판 미제 사건으로 약 20년간 잠들었던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이 법정에서 진실 공방에 나선다.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제출했는데, 이 여부도 관심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0월6일 오후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김모(55. 남. 전직 조직폭력원)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은 아니다. 재판이 복잡한 경우 사전에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신청 등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준비기일은 검사와 변호인이 출석하고, 피고인의 출석은 필수 요소는 아니다.
제주도내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검찰의 공소사실 부실을 주장하며 무죄를 내세웠지만, 재판부는 실형을 내렸다. 피고인은 항소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4. 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이씨는 올해 3월20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필로폰을 팔에 주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과정에서 변호인 측은 이씨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254조는 공소사실 기재는
지인이 대여한 장기 렌터카 반납 부탁을 받고, 임의적으로 며칠간 차량을 타고 다닌 행위는 횡령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차량 소유자인 업체와 직접적인 '사실상 위탁 신임관계'가 아니라는 취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경)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48. 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의 공소사실에 B씨는 모 업체로부터 2019년 2월부터 2023년까지 렌터카를 장기대여 했다. 장기 대여 차량을 타고 다니던 B씨는 2019년 9월27일 경찰서에 입감이 되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최근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해결을 약속했다고 16일 전했다.최근 정부는 제주4.3 희생자 유족에 대한 배·보상금을 '차등지급'하고 4.3 군법회의 직권재심과 관련해 '선별재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4.3 단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이에 위성곤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 이 문제를 꺼내들었다. 위 의원은 먼저 "정부와 국회의 노력으로 올해 2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대에 오른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 갑)이 파기환송심 끝에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15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양영식 의원은 2018년 6월1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연동 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문제는 선거 기간인 2018년 6월4일 지역주민에게 전화를 하면서 불거졌다.양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자체 여론조사에서 28포인트 앞서고 있다. 30%, 28.5% 이긴 걸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