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3대에 걸쳐 감물 염색과 제주 전통 갈옷이라는 한 길을 걸어 온 산방산 ‘(주)갈중이’ 대표 조순애가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됐다.농업회사법인 (주)갈중이 대표 조순애는 대대로 전해져 오는 가업인 감물 염색을 접하며, 드라마와 영화에 촬영용 갈옷을 만들어 납품하시는 시어머니를 돕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물염색에 입문하게 됐다.현재는 가업의 연속성을 다지기 위해 자녀에게 3대를 이어온 감물 염색법과 분말 염료 제조방법 및 그 염료를 사용하는 염색법은 물론, 염색 견뢰도 향상을 위한 복합염색법인 해조류 감태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3일 '제주의 상징물 갈옷 활용 학생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오영희 의원은 "제주의 학생들이 전통 갈옷을 통해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토록하고, 갈옷의 의미를 교육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제주다움을 인식시키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갈옷에 대한 교육활성화 방안 차원에서 관련 전문가 및 업무 담당자와 논의하는 자리다.전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김형길 교수가 '제주다움 갈옷 교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는 웹진 「제주는 섬이다」창간호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웹진 「제주는 섬이다」는 제주라는 섬의 지형적 ․ 상징적 특성을 반영해 문화예술계의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의 삶과 이야기를 다룬다.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과 , , 를 테마로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조명한다.창간호에는 문화도시 비전을 다룬 특집 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눌음 문화의 흔적을 찾아나선다.오랜 세월 제주를 지탱해준 수눌음 문화가 현재의 일상에 어
제주민속촌은 휴가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과랑과랑한 벳듸 감물들염수다’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감물 들이기는 풋감의 즙이 가장 많은 7~8월에 풋감을 따서 빻아 생긴 즙을 이용해 물을 들이는 천연 염색이다. 감즙을 먹인 옷감을 물에 적셔 햇빛에 말리는 과정을 몇 일 동안 반복하면 감물 색이 점점 짙어져 갈색으로 물들여진다. 그렇게 물들여진 갈옷은 땀을 잘 흡수해 몸에 달라붙지 않아 제주에서는 노동복이자 일상복으로 여름철에 즐겨 입었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제주에서는 ‘도고리(물건 담는 도구)’에 풋감을 담아 ‘마께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은 통기성이 좋고 열전도율이 낮아 시원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효과도 있으며,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좋다. 게다가 매염제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의류이기도 하다.제주 천연염색 체험 및 홍보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일간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감빛물결, 제주를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감물, 쪽물, 식물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작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염색체험장 등이 운영된다.부대 행사장에선 풋귤 가공식품 시식 등 다양한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