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사과를 촉구했다.이날 오전 조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가 광복회의 기념사에 유감을 표명하고 광복회 제주지부에게 경축식 행사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비상도민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독립유공자와 유족, 광복회원의 면전에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친일 행각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먼저 비상도민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문제를 제기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김률근 제주지부장이 대독)를 두고 "국립현충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오늘은 광복 75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72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딛은 해이기도 합니다.먼저, 일제에 빼앗긴 나라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치신 모든 애국선열을 추모합니다.생존해 계시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오늘, 고 강봉근 선생*께서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셨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강봉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