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가 국방부의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 1억 5500만 원을 단서조항을 달고 삭감시켰다.단서조항은 외부 용역에 의뢰할 게 아니라 국방부가 자체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라는 내용이다.이를 두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외형적으론 삭감이나 실질적으론 제주공군기지의 전초가 될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반대주민회는 "이미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이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최적지가 '제주'로 결론 낸 것으로 안다"며
공군본부 측이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추진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 다만 창설지역에 대해서는 함구 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2공항 사업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지역에 창설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10일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최근 공군본부로부터 회신받은 질의서 내용을 공개했다.제2공항 도민회의는 "공식 질의 결과 제주도에 남부탐색구조부대라는 명칭의 공군기지가 창설될 것으로 본다"며 "강정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듯 '성산공군기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체불임금 해소 등 따듯한 명절맞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 '추석맞이 분야별 종합대책'을 점검했다.이날 원 지사는 "태풍 여파 정전으로 도민 불편, 양식장 넙치 폐사, 주택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가을장마까지 가세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추석연휴가 끼여 있지만 오는 16일까지 태풍피해 조사를 완료해 피해 도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지원금이 갈 수 있
제주자치도 "국토부와 사전 협의 안 된 사안, 해당 예산 삭감 요구하겠다"제2공항 반대 측 "예산 삭감 해봐야... 공군기지화 의지가 드러났다는 게 문제"그간 계속 아니라고는 했지만 제주 제2공항이 결국 공군기지화 논란에 본격 휩싸이게 됐다.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토교통부,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으나, 정작 국방부는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에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창설계획을 반영했다. 창설을 위한 선행연구비 1억 5000만 원도 내년 국회 예산에 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엔 한사코 군공항이 들어서지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국방부는 이미 점 찍어둔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밝힌 '공군 2019~2023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엔 2951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 남부지역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계획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공군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내에 공군기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는 "그럴 일이 없다"고 극구 부인한 바 있다.허나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