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가중치 없이 전체 제주도민에게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3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씨는 26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주의 미래를 대재앙의 길로 인도하게 될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행보들을 지난 5년간 계속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2016년 중요한 환경 훼손 우려가 발생하면 제2공항을 중단 요청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총체적 환경훼손 우려로 인한 KEI의 부지부적합 의견에도 그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3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가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김경배 씨는 지난해말부터 제주도청 맞은 편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며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김 씨는 단식을 시작하고부터 체중이 급격히 줄었는데, 담당의는 "단식 30일이 넘어서면 많이 힘든 상태가 올 수 있다"며 김 씨의 단식을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김 씨는 지난밤 의료진으로부터 위급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이튿날인 25일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자 이날 낮 12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배 씨의 원희룡 지사 면담 요청에 대해 응할 뜻이 있음을 9일 밝혔다.다만, 현재 도청 앞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고 단식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제주자치도는 이날 '김경배 씨의 도지사 면담 요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27일에 김경배 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한 대답을 지난 4일에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대답이란 앞서 언급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