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무사증 제도를 존속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20일 실국 본부장과 총무과장, 예산담당관, 각 행정시 부시장 및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 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전성태 부지사는 무사증 제도에 대해 "사람과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개방화, 자유화를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추진의 근간이 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부지사는 "무사증 폐지 법안 발의 건에 대해 제주자치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 온 후 무단 이탈을 시도하려던 외국인들과 이들을 도운 한국인 운송책 등이 검거됐다. 올해 들어 무사증 불법이동으로 검거된 이들만 벌써 16명에 달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0분경 제주시 우도 북방 26km 해상에서 낚싯배를 타고 제주에서 전남 장흥으로 빠져나가려던 무단이탈자 중국인 뤼모씨(35, 중국)와 운송책인 낚싯배 선장 한국인 백모씨(49, 전남 장흥), 알선책인 진모씨(39, 중국) 등 총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