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성호(통영선적, 29톤) 선원으로 추정되는 인양된 사체 1구가 베트남 선원으로 특정됐다.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는 DNA 감식결과 33살 베트남 선원으로 나왔다고 밝혔다.해경 측은 베트남 선원으로 특정됨에 따라 사체를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이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대성호의 선원으로 판명, 화재 어선 실종 선원은 총 10명이다. 한편 대성호는 11월19일 오전 9시40분쯤 차귀도 서쪽 76km해상에서 화재로 선체가 두 동강나며 전복됐다. 선미 부위는 11월23일 화순항으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0분경 차귀도 남서쪽 약 9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D호의 선원 A씨(32, 베트남)가 투망(그물을 내리는 작업) 중 손이 그물에 걸려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A씨는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해경은 D호를 한림항으로 입항시켜 이날 오후 4시경 숨진 A씨를 제주시 내 모병원에 안치시켰다고 밝혔다.해경은 현재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