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016년도부터 매년 수백억 원을 쏟아부은 유수율 제고사업이 아직도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도말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은 46.2%, 누수율은 43.3%로 모두 전국 최고·최저 수준이다. 유수율은 수돗물 총 생산량 가운데서 급수에 대해,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즉, 제주상하수도본부에서 정수장을 통해 하루 100톤의 상수도를 뽑아내 가정 및 기업으로 보낸다고 할 때, 물이 가는 도중에 거의 절반이 새면서 땅 속으로 버려지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