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들과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민들은 이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환경 훼손을 중단하고 공사를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제주자치도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성산읍 지역 및 성산항 농수산물 수송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추진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