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로 공사, 찬반 논란 '팽팽'
제주 비자림로 공사, 찬반 논란 '팽팽'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8.08.10 16: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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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공사 재개" VS 시민단체 "환경 훼손 우려"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은 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Newsjeju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들과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민들은 이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환경 훼손을 중단하고 공사를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Newsjeju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들과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민들은 이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환경 훼손을 중단하고 공사를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주자치도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성산읍 지역 및 성산항 농수산물 수송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환경 훼손 논란이 일자, 지난 8일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공사가 중단되자 성산읍이장협의회 및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 등은 10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즉시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  ©Newsjeju
▲성산읍이장협의회 및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 등은 10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즉시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Newsjeju

이들은 "동부지역의 관문인 성산읍과 제주시를 연결하는 금백조로-비자림로는 성산읍 지역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라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성산항을 이용하는 많은 수출기업들의 물류 도로로, 이 사업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은 의료 및 교육,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리적 조건과 농수산물의 물류이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동부지역의 교통량 해소를 위한 발판이기에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지역주민 협의 및 지역구 도의원들의 의견 수렴, 성산읍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 등 공론화를 이미 거쳤다"며 "좁은 도로, 시야확보의 어려움, 위협적인 추월 구간으로 인한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사 재개를 요구했다. 

환경 훼손 우려에 대해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잘리는 삼나무는 극히 일부분이다. 삼나무 숲 일대 전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며 "더구나 봄철에 날리는 삼나무 꽃가루는 각종 아투피 등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기에 식물성 다양성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중단'이 아닌 '폐기'를 요구했다. ©Newsjeju
▲곶자왈사람들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중단'이 아닌 '폐기'를 요구했다. ©Newsjeju

그러면서 "따라서 사업의 이해관계와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자림로도로 공사는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자연환경 보전을 빌미로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사를 즉시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이 사업이 환경 훼손을 불러 온다며 공사 폐기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곶자왈사람들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자연 경관을 제1의 가치로 지닌 제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들은 "이번 공사는 피상적으로만 알려진 제2공항 사업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2공항이 가져올 재앙의 서막일 뿐"이라며 "제2공항이 가져올 주변 자연 경관의 파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접해본 바가 없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계기로 도민들에게 제2공항 들어서게 되면 도로를 비롯해 동부지역 일대가 어떻게 파괴되는지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제주자치도는 당장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물론 제2공항과 관련된 모든 사업의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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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08-10 17:03:03
교통사고&교통체증.불편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행정을 욕하는 인간들이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고 누워서 헛소리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