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장에서의 하수처리 방법과 관련해 21일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제주시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준공되는 시점에 맞춰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의 준공시기를 맞추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오등봉과 중부공원 모두 공공하수도에 연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이제서야 사업자가 선정되고 내년에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라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허나 현대화사업 외에도 이곳으로 연결하는 차집관로도 설치해야 하고 용담펌프장 증설 예산도 확보해
도시공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해 착공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제주시의 불통 행정에 문제를 제기했다.참여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도둑 주민설명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제주시는 오후 2시 제주어류양식수협 회의실에서 오등봉공원 추진상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환경연대는 주민설명회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제주시에서 주민설명회를 일절 알리지 않고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보도자료나 제주시 홈페이지 공고도 없이 사업에 우호적인 주민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장에 들어설 15층 높이의 아파트에 대한 건축계획심의 결과 '재심의' 결정이 이뤄졌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심의위 전체위원회 회의를 열어 3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모두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에 약 8000억 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약 1600세대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부지는 76만 4863㎡이며, 이 가운데 70% 이상은 공원부지로 조성한 후 제주시로 기부체납된다. 나
제주시가 최근 보류했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다시 재개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제주시는 이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법원의 재판결과를 기다린 후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지난달에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를 중단했었다. 이는 사업 추진 과정 중 사업자 선정 특혜 논란이 일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적정성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7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제주특별자치도가 감사원에 의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가 기각된 것을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정치적 감사'라고 일갈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제주자치도의 감사원 기각 결정을 발표한 직후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이 수상하다"며 "남기춘과 원희룡 장관을 보호하기 위한 행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등봉공원 공익소송 판결을 단 하루 앞두고 이뤄진 통보"라며 "이는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
① 2016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불수용 이후 재추진 사유 적정성(기각)16년 불수용 이후 재정투입으로 공원시설 일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19년 9월 재정투입만으로는 현실적으로 공원시설 매입이 어려워 정책적으로 민간특례사업을 재추진한 것만으로 업무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움 ② 민간특례사업 추진 시 비공개 검토 지시 적정성(기각)‘17. 7월 민간특례사업의 대상공원 수, 사업 범위 및 추진 방식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대상 공원을 선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 단계로 공개될 경우 지가 상승, 투기 우려 및
감사원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했다.제주자치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선정과 재추진 적정성, 지침 변경사유 등의 사업 전반에 걸쳐 제기된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해소하고자 지난 7월 1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이에 감사원은 지난 2016년엔 이 사업을 불수용 했던 것을 다시 추진한 이유 등 10가지 항목에 대해 4개월에 걸쳐 서면조사와 함게 3차례의 실지조사를 진행했다.감사원은 이 10가지 항목 모두 '위법·부당하지 않다'고 보고 관련 법에 따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두 곳 모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가 최근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결정해서다. 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을 맡은 제일건설(주) 컨소시엄에게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외부공간 검토 ▲각 동별 일조시간 검토 ▲공원과 단지 연결계획 등 공원시설 자료 ▲옥탑층 및 장식탑 높이 하향 조정 ▲개방지수 재검토 ▲옥상 조경계획 50% 이상 상향 ▲보행자 이동동선 추가 ▲단지 주출입구 혼잡도 개선 ▲지하주차장 환기 및 채광 계획 등의 보완
사업 불수용 입장에서 돌연 허가로 바뀐 이유와 비공개 추진이 중점 의혹 사안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 공무원 투기 의혹이나 소송 중인 대상은 감사 제외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언한대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재임시절 추진됐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게 됐다.제주자치도는 12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제주도정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적
자칭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해 온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정작 자신의 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정황들이 포착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다뤘던 내용을 재조명하면서 원희룡 전 지사를 향한 투기 의문을 제기했다.MBC 방송에선 원희룡 전 지사가 오등봉 및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공개'로 추진하라는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지시한 내용도 철저하게 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사업자인 오등봉아이파크(주)가 홍명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22일 밝히면서 이 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오등봉아이파크는 이날 '최종 입장'이라는 자료를 제주시청 기자단에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와 협약을 통해 확정된 사업자의 수익률은 8.91%다. 예상 총수입은 1630세대를 기준으로, 분양 총 면적이 18만 613㎡이기에 분양가를 평당 1650만 원으로 책정하면 분양수익은 9015억 원으로
아직 삽도 뜨지 않은 오등봉공원 내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인상이 어쩔 수 없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제주시를 비판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6일 JIBS의 보도에 따르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자는 토지 감정과 수용 절차에 따른 보상비를 지불하고 나면 당초 사업계획을 낼 때보다 보상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어 약속된 수익률을 보장받기 위해선 분양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고 방송됐다고 말했다.현재 제주시와 사업자 간에 체결된 수익률은 8.9%로 알려져 있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
한국 사회를 집어삼킨 경기도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사업이 제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이 대장동 개발비리와 유사하다며 제주도정에 호반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경실련은 "성남시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토지를 강제수용 했듯이 오등봉 도시공원도 민간특례 사업자에게 토지수용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개발 사업자가 공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토지를 강제수용하는 특혜를 받은 뒤,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아
오등봉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비가 총 210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제주시는 지난 9일에 도시공원(오등봉, 중부) 민간특례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오는 8월 11일로 예고돼 있는 도시공원 일몰 이전에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공원 일몰을 앞두고 지난 2019년 11월에 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도시공원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및 심의,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제주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두 곳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모두 통과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일 위 두 동의안을 비롯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예상대로 환도위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일대의 민간특례 사업을 허가키로 결정했다. 두 안건 모두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됐다. 환도위가 이를 부결할 시, 올해 8월 11일에 도시공원 지구지정이 해제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파급 영향을 도의원들이 책임질 수 없어서다.환도위의 통과 의지는 이미 이날 오전 질의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제목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에 적용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공원녹지과가 지난 2016년 9월에 오등봉근린공원 민간조성특례사업을 심사했을 당시 불수용 입장을 밝혔으나, 이제와선 이를 뒤집고 일사천리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제주참여환경연대가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주시가 당시 검토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는 오등봉공원 전체 부지 중 한라도서관 북쪽에 한정된 부지였으며, 비공원시설인 아파트의 규모가 688세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6일 오전 11시, 성명 불상의 제주도 공무원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발된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국 도시계획재생과와 제주시 청정환경국 공원녹지과 관계 공무원들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에 속하는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필지 쪼개기 수법으로 토지를 매각해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탈세하려는 수법이 명확히 보였음에도 해당 토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함으로써 세금 탈루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해
오등봉공원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쌓이는 의혹을 수사기관이 풀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등봉비대위는 "각종 의혹 제기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이젠 수사기관이 나서야 할 때"라며 "대체 이 사업이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돼야 하는 까닭이 무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오등봉비대위는 "이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현장 방문을 했을 때도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수 공급이나 하수 처리 문제, 학교 신설 문제 등 그 어느 것 하나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런데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오는 8월 11일에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 부지에 따른 대책으로 내놓은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결국 '폭탄'이 되고 말았다.도시공원 일몰제는 지난 1999년에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일치' 판정을 내리면서 촉발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2017년 이후에야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공원부지가 일몰되면 자연녹지지역으로 풀리면서 토지주들이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제주도정은 난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지방채를 발행해서
오등봉공원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성명을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한 제주도정의 행정절차가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오등봉비대위는 "시민사회와 언론에서 각종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의 폭주가 멈추질 않고 있다"며 "지난 394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도 드러난 제주도정의 입장만 보더라도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태도를 보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이어 오등봉비대위는 "현재 책정된 토지보상비가 공시지가의 약 5배인 1700억 원 정도에 이르는데, 1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