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를 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법률 추진에 나서야 된다는 내용이다. 16일 오전 11시 정의당제주도당 등 18곳 단체는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에 따르면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등은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다'는 정신을 담고 있지만 현실과 괴리감이 많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 차별을 인식하고, 시정해서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평등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장애, 성별, 연령, 특정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규율하는 '개별법'이 있지만, 다양한 차별 현실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어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는 명분이다. 30일 제주여민회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의견 표명과 관련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제주여민회는 성명을 통해 "인권위의 평등법 제정 권고를 환영 한다"며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로, 인권위의 입법 권고를 수용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