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간의 연구용역 끝에 겨우 마련됐던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이 결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7일 해당 곶자왈 보전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14개의 안건을 심사했다. 환도위 대다수의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에 대부분 이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을 낱낱이 짚으며 지난해 두 차례 '심사보류'에 이어 이번에도 가시밭길이 될 것을 예고했고, 결국 송창권 위원장이 '부결' 결정을 내렸다.송창권 위원장은 "위원들과 심도
제주 곶자왈의 새로운 관리방안을 제시한 제주도정을 향해 민간단체가 재차 강력히 거부하고 나섰다.(사)곶자왈사람들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에 이어 똑같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했다.이들은 이 조례가 명분 상으론 곶자왈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를 담고는 있으나, 관리방안으로 제시된 '보전등급 세분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덜 보전해야 할 지역에서의 개발 행위허가를 위한 또 다른 '제도적 장치'일
제주 서귀포시 성읍리 233번지 일원에서 토석을 채취하고 있던 (주)대륙이 더는 해당 장소에서 토석채취 사업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9일 제41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이 제출한 '(주)대륙 토석채취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동의 처리했다.환경영향평가법 상 10만㎡ 이상의 사업장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친 후 지연될 경우, 5년이 경과하면 재협의를 받도록 돼 있다. (주)대륙은 지난 2007년부터 해당 사업장에서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5일 인사청문을 통과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백경훈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뒤, 1시간여의 정회 후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적격'으로 채택했다.환도위는 예정자에 대한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한 결과, 30여 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획조정실장과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주거복지사업이나 공기업의 재무, 회계, 경영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
지난 3월 31일에 개최됐던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파행됐다가 5일 재개됐다.인사청문이 파행됐던 사유가 예정자의 재산 신고사항 자료 누락이었기 때문에 이날 재개된 인사청문에선 이 사안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 같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건질 게 없는 '맹탕'이었다.시작은 나름 선방했다.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파행 사태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예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의 병역회피 의혹 등을 연거푸 제기했다.허나 이후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31일 시작됐지만, 1시간 30여 분만에 종료됐다.백경훈 사장 예정자가 자신의 재산목록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데 따른 결과다. 백경훈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맡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오는 4월 5일에 회의를 속개하겠다고 결정했다.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됐던 인사청문은 10여 분만에 정회된 뒤, 1시간 여만인 11시 20분에 재개됐다.송창권 위원장은 "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출하게 되는 재산목록 자료가 부실하고 경영철학 고민을 찾아볼 수 없었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로부터 부결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재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재검토할 개정안에 도민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꾸린다. 이를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한 후 새로운 개정안을 도출할 방침이다.제주도정은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하기 위해 표고 300m 이상 지역에선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건축행위를 불허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해 12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개발행위허가기준 변경에 따라 녹지지역 및 관리지역의 난개발을 방지
두 차례의 공청회(토론회) 과정에서 숱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7일 제413회 임시회 4차 회의를 열어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0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처리했다. 이번에 상정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심사보류된 뒤, 다시 검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부결'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했다.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진 건, 재산권 침해 소지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
제주에서 그간 정액제로 부과하던 지하수 원수대금이 오는 2024년 1월부터는 '사용한만큼' 요금을 내는 것으로 변경되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이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처리했다.이 조례안은 지난 2월에 처음 상정됐었으나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시 농어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는 비판에 직면해 3월까지 두 차례나 심사보류 진통을 겪었었다.농어민 가계에 부담이 되긴 하나, 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24번지 일원 약 84만 8000㎡의 부지에 조성하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3번의 고배를 마시고 4번만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9일 해당 안건에 대한 심사를 벌여 부대조건을 달고 원안 가결시켰다. 첨단2단지에 대한 최초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지난 2020년 9월 4일에 제출됐었지만 연이은 심사 과정에서 매번 '심사 보류'를 겪어야 했다.첨단1단지에 대한 성과분석이 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29일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제주도의회 환도위는 이날 오전부터 해당 동의안을 비롯한 23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심사했다. 이미 지난 2월 19일 한 차례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사보류 했던 동의안이어서 그랬는지 이날 심사자리에선 좀체 해당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이 나오지 않았다.강성의 위원장만이 해당 안건에 대한 내용을 거론했으나, 사업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 했지만 반대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안을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두고 다시 갈등 폭발이 재점화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오는 29일에 해당 동의안을 비롯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등 24개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미 환도위에선 지난 2월 16일에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에 동복리 일부 마을주민들은 해당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동복리 옆 마을인 선흘리 주민들은 사업부지 인근에 동백동산과 곶자왈이 위치해
[기사수정 : 20일 오후 5시 25분, 부대의견 첨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이 올해도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기지 못하면서 해를 넘기게 됐다.반면,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과 한국공항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에 따른 연장허가 동의안은 모두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으로 가결됐다.우선, 제주첨단2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아직 1단지 사업 결과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사업들이 너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사 수정 : 26일 오후 6시 1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26일 '한국공항주식회사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사보류 처리했다.이미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연장허가가 지난 11월 24일자로 만료됐기 때문에 이날 어떻게든 처리될 것으로 전망됐었지만 환도위가 의외의 선택을 했다.법적으로 보면, 현재 한국공항은 연장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하수를 불법적으로 취수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허
제주도정이 민원처리 기한 넘기면서 '오류' 발생집행부, 제주도의원들 지적에도 잘못 인정 않고 되려 의회에 떠넘겨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 및 개인사업자에겐 법의 잣대를 철저하게 들이미는 반면, 공공기관이나 거대기업에겐 유독 관대하게 대하는 태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지만, 권력을 쥐고 그 이해관계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이들 외엔 그저 '교과서적'인 논리일 뿐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6일 제400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5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이 아직도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 보류' 처리했다. 심도 깊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날 심사 자리에선 주민들이 사업을 수용했다곤 하나 REC 가격 하락과 출력제한 상황에서 경제성 우려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로 제기됐다.이날 환도위 위원들과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간의 질의응답
제주특별자치도가 규정에 근거해 모든 사무를 처리해야 함에도 매번 일부 영역에서 절차를 어기고 있는 것에 대해 강성의 위원장이 작심하고 이를 비판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강성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1일 진행된 제399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일부 동의안들이 규정을 어기고 의회로 제출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강성의 위원장은 먼저 지난달 말에 극적으로 체결된 봉개동 음식물 처리시설 사용연장과 관련한 주민협의안에 담겨진 협약사항들을 문제 삼았다.강 위원장이 "주민협약 사항들이 규정을 준수했다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문제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의 난맥이 여과없이 드러나 발가벗겨졌다.환도위는 22일 제주시 도시건설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환도위가 오등봉과 중부공원의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심사하고 이를 통과시켜줬기에 '제 발등 찍기' 심사가 될 게 자명했다.우려는 예상대로였다. 환도위 소속 위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제기되는 의혹들을 전혀 파헤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제주시의 입장을 대변해주며 더 비호에 나섰다.송창권 의원(더불
안동우 제주시장이 22일 제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시민사회단체 측에 오히려 고맙다고 전했다.전날(21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과 도민공익소송단은 제주지방법원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실시계획 인가처분을 취소하기 위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이를 두고 22일 제주시 도시건설국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양병우 의원(무소속, 대정읍)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안동우 시장은 "차라리 잘됐다"고 답했다.안동우 시장은 "어제 소송을 했기 때문에 법원에선 제주시가 추진하는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위반 여부를 살펴볼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지난 8월 31일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이 사업을 반대해왔던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 단체가 9월 1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를 맹비난했다.시민모임은 "결의안 일부 문구가 수정됐을 뿐 1059명의 시민들이 도의회에 진정한 요구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의회에 진정서를 낸 내용을 밝혔다.시민모임의 설명에 따르면, 진정서에 담긴 이들의 요구는 ▲시민모임을 분란과 갈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