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부서장 책임제와 희망보직제 반영해 맞춤형 인사 단행
중국 전담부서 '중국협력팀' 설치돼

제주특별자치도는 실국장 및 과장인사에 이어 22일자 2015년도 상반기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20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총 677명(승진 포함)이다. 승진은 60명이다. 5급 160명, 6급 이하 517명이며, 승진은 6급에서 29명, 7급 27명, 8급 4명이다.

도청 김기범 인사담당은 "부서장 책임제와 직원 희망보직제를 접목해 최대한 부서별 맞춤형 인사를 단행했다"며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실국장에게 일부 인사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회와 감사위원회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25명을 교류했으며, 행정시와도 66명을 순환근무 차원에서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소수직렬도 통합 인사지침에 따라 한 기관에서 3년 이상 근속한 7명을 교류했다.

도의회와는 14명(5급 2명, 6급 4명, 7급 8명)이, 감사위원회와는 11명(5급 2명, 6급 7명, 7급 1명, 8급 1명)의 인원이 교류가 이뤄졌다.

제주시는 41명, 서귀포시 25명의 공직자들이 자리를 오갔다. 소수직렬에선 도 3명, 제주시 1명, 서귀포시 3명의 자리가 변경됐다.

김 담당은 "이번 인사에선 연고성을 철저히 배제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발했다"고 밝혔다.

부서장 책임제는 자기사람 챙기기를 억제하기 위해 20% 이하 범위 내에서 부분적으로 추천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직원들로부터 희망보직과 인사고충을 신청 받았다.

또한 제주도는 중국 전담부서인 '중국협력팀'을 설치해 이곳에도 인력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중국협력팀은 투자정책과 산하로 들어가며, 중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 산하엔 중문관광단지 인수담당, 가파도 섬 만들기 담당 등을 신설해 현안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1차산업 경쟁력 강화지원추진단과 말산업 육성 추진팀, 물류산업체계 개선 추진팀은 기존 정규조직으로 기능을 흡수 폐지했다.

협치정책실의 협치사무는 정책기획관실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정책기획관실이 협치정책기획관실로, 협치정책실은 도지사 정책보좌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보좌관실로 부서명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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