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제주·경기 윈윈 가능성 무궁무진"
상생 협력 협약 이어 가시리 현장 방문 나서

원희룡 지사와 남경필 지사가 제주도와 경기도간 체결한 상생 협력 협약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와 남경필 지사는 31일 오전 제주-경기간 상생 협력 협약 체결에 이어 오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가시리 문화센터, 조랑말 박물관, 가시리 풍력발전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가시리 문화센터에서는 마을 만들기 사업과 풍력발전단지 사업과 연계한 마을발전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정경운 가시리 이장은 남 지사의 마을방문을 기념하며, 말조형물을 선물하기도 했다.

▲ 가시리문화센터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썬 돔베고기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먹여주고 있다.
▲ 가시리 풍력발전현장을 찾은 (좌측부터)원희룡 지사와 남경필지사.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가시리가 대한민국 미래 마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며 "경기도의 따·복(따뜻하고 복된)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랑말 박물관과 가시리 풍력발전 현장을 방문한 뒤 남 지사는 "미래의 땅 제주와 경기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와 경기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자체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협약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실무부서 차원의 상설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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