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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국제대학교 민주교수협의회 및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학교지부가 고충석 총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뉴스제주 | ||
제주국제대학교 민주교수협의회 및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학교지부가 고충석 총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제주국제대는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 교직원(130명)을 상대로 '2017학년도 교직원 보수체계조정(안) 교직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130명의 교직원 가운데 47.7%(62명)가 찬성했으나 나머지 67명이 반대하면서 고충석 총장이 제안한 보수조정안은 결국 부결됐다.
이에 대해 제주국제대학교 민주교수협의회 및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학교지부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충석은 스스로 언약했듯이 총장직을 퇴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투표와 상관없이 고충석이 총장직에서 퇴진할 것을 요구해왔다. 고충석의 총장직 퇴진을 요구한 이유는 4가지의 실패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의 ‘경영실패’와 ‘대학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하고, 대학집행부의 ‘도덕적 해이’와 대학 운영을 농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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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제주국제대는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 교직원(130명)을 상대로 '2017학년도 교직원 보수체계조정(안) 교직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130명의 교직원 가운데 47.7%(62명)가 찬성했으나 나머지 67명이 반대하면서 고충석 총장이 제안한 보수조정안은 결국 부결됐다. ⓒ뉴스제주 | ||
특히 "경영실패란 바로 지난해 2016년 탐라대부지를 매각해 매각대금 416억원이 교비로 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신입생 모집에 실패하고, 감사위원회로부터 각종 부정비리가 적발되는 등 경영 능력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급기야 올해 3월부터 구성원의 봉급조차 제대로 지급할 수 없는 형편에 이를 정도로 대학재정이 바닥났다는 것은 한마디로 고충석 집행부의 경영실패를 의미한다"며 "자신의 경영실패로 인한 대학재정 파탄에 대해 구성원 탓만 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지적했듯 교수 채용비리와 특정 단체 소속의 직원들만 진급, 임금의 차별적 지급 등 총장파와 비총장파로 구분해 구성원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제 고충석의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권력에 집착하는 고충석이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연자실해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대학은 영원히 존속되어야 하는 공적인 교육기관"이라며 "고충석은 시정잡배가 아닌 교육자 출신의 총장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퇴진 약속을 즉각 실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