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선거, 향후 부동층 향방에 달려
제주교육감 선거, 향후 부동층 향방에 달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8.03.0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문 vs 김광수, 양자 대결서 12.6% 차이로 좁혀졌으나 부동층 응답 너무 많아

[뉴스제주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교육감 27.3% vs 김광수 전 교육의원 14.7%... 잘 모르겠다 47.2%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현직과 도전자의 대결이 될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예상대로 이석문 교육감의 지지세가 여전히 압도적이다.

허나 부동층 응답자가 무려 58%나 나와 향후 진행될 추가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로 도출될지 쉬이 짐작하기 어렵게 됐다.

뉴스제주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4%,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교육감은 27.3%,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 차이는 12.6%p로, 지난 2월 10일 제주도 내 언론 3사(제주의소리,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후 12일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17.2%p보단 제법 줄어들었다. 당시 이석문 교육감이 47.9%, 김광수 전 의원은 30.7%의 지지율을 보인 바 있다.

설 명절 이전에 비해 이후에 달라진 점은 부동층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언론 3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선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은 4.4%,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7%에 그쳤다. 허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적합한 인물 없음은 10.8%,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7.2%에 달했다.

설 이전에 나타난 지지율에 비하면 이석문 교육감에게선 20.6%p가량이, 김광수 전 교육의원에게선 16.0%p의 지지율이 부동층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선거일 동안 이 부동층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지지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거나 혹은 전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반대로 이석문 교육감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이석문 교육감은 40대와 50대에게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40대는 34.1%, 50대는 33.6%로 나타났다. 이 외 20대는 15.7%, 30대는 26.5%, 60대 이상에게선 24.5%의 지지도를 받았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60대 이상 세대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60대가 21.8%, 50대는 17.9%, 40대는 13.5%, 30대는 9.0%, 20대는 7.8%의 지지율이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0대(58.7%)와 30대(55.7%)가 가장 많았다. 40대도 39.4%, 50대는 37.5%, 60대 이상도 48.4%나 아직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적극투표층이 선택한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적극투표층이 선택한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적극투표층(738명)의 30.8%는 이석문 교육감을 선택했고, 17.5%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지지했다.

적극투표층에서의 지지도 차이는 13.3%p로 일반 지지도 차이(12.6%p)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적극투표층에서조차도 부동층이 51.7%에 달했다는 점이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제주도민들도 제주교육감으로 적합한 인물로 누굴 선택할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 면접 17%, 무선전화 면접 83%
-표본추출틀 : 유선전화(RDD) + 무선전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2018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남성 546명, 여성 458명 / 5개 연령별로 나눠 16.1∼26.5% 비율로 질의)
(지역별은 현행 29개 선거구를 12개 지역으로 나눠 인구수에 따라 4%에서 12.4%의 조사 사례수 가중치를 부여함)
-조사기간 : 2018년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응답률 : 17.4%(1004명 완료, 4773명 거절 및 중도이탈)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참고사항 알립니다.]

뉴스제주에서 3월 7일자로 발행할 '주간신문 100호'에 실린 여론조사 기사에 누락 혹은 잘못 오기된 부분이 있어 온라인 지면 상에서 이를 알립니다. 지면에는 여론조사 표본추출방법 표기가 누락됐으며, 적극투표층이 728명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를 738명으로 정정합니다. 또한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지난 3월 5일자로 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기사가 사퇴 시점 이전에 작성됐다는 점도 알립니다. 주간신문 100호를 받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라며, 인용 보도 시 가급적 온라인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