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들, 공무직 고용 가시화

집단으로 해고된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들의 공무직 고용이 가시화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갈등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도정은 최근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고 노동자들과의 면담자리에서 "공무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도정의 공무직 고용 약속은 100일 넘게 답보상태로 있던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집단해고 사태를 푸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원 도정은 지난 24일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해고 노동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해고노동자들에게 ‘공무직 고용’을 약속하면서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임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정의 ‘공무직 고용’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해고노동자들의 고용방식(근속 인정, 부서배치 포함)과 고용시기, 체불임금 등 세부적인 내용은 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제주지역본부는 "100일 넘게 해고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고 노동자들이 하루빨리 복직할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주도가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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