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관람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따르면 올해만도 누적 14만 7632명(4월말 현재)의 방문객이 제주4·3평화공원을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70주년을 맞은 4·3희생자추념식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 연간 1000여 명이 예상되는 전국교사직무연수, 70주년 맞아 각 공공기관 및 민간의 연수·평화기행 등을 감안할 때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을 찾는 전국 방문객 증가세는 올 한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4·3평화공원과 기념관은 4·3영령들이 편안하게 안식하고 생존희생자들과 유족들이 위로를 받는 곳이 되게끔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4·3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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