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선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연동갑)의 선거사무소에 몰래 침입해 각종 집기를 훼손하고 달아난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이모(4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4월 21일 새벽쯤 고태선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침입해 각종 집기류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고태선 후보 측은 불법선거가 의심된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열흘 만에 붙잡혔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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