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거점 병원, 해상운송회사 설립 등 지방선거 정책공약 제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만하면 됐다 싶을 때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구자헌)은 30일 "그간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 임하고자 하는 입장을 밝혔다.

구자헌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헌 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고 '그 정도면 됐다'고 평가받으면 그 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아직도 멀었다면 계속 채찍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구 위원장은 "다만,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며 "중앙 논리보다 자질과 도덕성을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진보와 보수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만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다"며 "어느 한 바퀴가 무너지면 그 시점에서 멈추거나 퇴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내걸 주요 공약들을 제시했다.

구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중앙당에선 ▲복지 사회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대책 등 10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도당에선 제주의 동·서 지역에 치매전문거점병원을 설치하고, 제주개발공사 자회사로 '해상운송회사'를 설립하겠다는 2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중앙당 차원에서의 제주지역 관련 공약 내용을 묻자, 구 위원장은 "5가지 정도가 있으나 내용을 숙지한 후, 추후에 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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