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촌 인력 지원 적극 나설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촌 인력 지원에 적극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4일 작업 대행용 농기계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예산 6억3천6백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 채소정식기, 트랙터 등 농기계 47대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농촌에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농작업 투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주자치도는 지역농협,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트랙터, 콤바인 등의 농기계를 지원해 고령농 및 인력이 부족한 농업인의 농작업을 대행하도록 하는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 지원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시행중이다.

제주자치도는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적기 영농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형 밭작물 농기계 지원사업으로 36 농가에 3억 2천 2백만 원을 지원해 소형트랙터 8대, 채소정식기 28대를 공급해나가고 있다.

또 제주자치도는 올해 처음으로 7천 2백만 원을 지원해 드론 4대도 투입한다. 이는 지역농협 및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을 지원해 농약살포를 대행하도록 함으로써 적기 병해충 방제 및 농업인의 농약 노출 경감으로 건강 증진을 도모코자 하는 농업용 드론 지원사업이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농촌의 초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에 대응해 농작업 대행을 확대할 게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