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지하수 연구로 지속성장 모색

▲ 제주도개발공사에서 펴낸 학술도서 '화산섬 제주도의 지질과 지하수' 표지. ©Newsjeju
▲ 제주도개발공사에서 펴낸 학술도서 '화산섬 제주도의 지질과 지하수' 표지.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제주의 물 자원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화산섬 제주도의 지질과 지하수'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학술도서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결과물이며, 1930년대부터 시작된 제주지하수에 대한 연구를 총망라했다.

제주의 지질 구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주지하수의 함양과 저류, 부존, 산출에 관여하는 수문지질에 대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지하수의 부존과 지하수가 생성되는 땅 속 구조를 쉽게 풀어 설명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첨부됐다.

또한 지하수의 지속이용 가능량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개선방향도 도출해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 지하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하수 수위나 수질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연구를 이어나가 학술적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 학술서 출간에 앞서 제주도 수문 지질정보를 집대성한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제주권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은 제주지역의 국토교통분야 현안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연구개발과제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제주권 국토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를 지난 2014년부터 제주도개발공사에 지정·설립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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