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후 예상진로 현재로선 알 수 없어....
제주도 접근 시 폭염은 물러 가겠으나 강한 세력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큰 피해 예상돼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예상진로도. ©Newsjeju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예상진로도. ©Newsjeju

16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의 예상 진로는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북서진 중이다. 오는 21일 이후의 예상진로는 아직 관측되지 않은 상황이나, 현재 알려진 진로만 놓고 보면 일본을 관통한 후 한반도로 북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16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솔릭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00km로 약한 소형 태풍 세력으로 성장했다. 태풍 치고는 제법 빠른 시속 38km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오는 18일부터는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방향을 조금 틀어 북서진 할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동하는 중에 점차 중심기압이 낮아져 강도와 크기가 중형급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 이르는 오는 21일 오전 9시께엔 솔릭의 강풍반경이 350km까지 커지면서 세력이 더욱 강화되겠다. 중심기압은 970hPa까지 내려가 '강한' 세력의 '중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만일 이러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며, 일본을 관통한 후, 한반도로 올라 올 경우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 가해진 폭염을 몰아낼 수는 있겠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솔릭의 이름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한다. 다음 정보는 16일 오후 5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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