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신임 대표단, 제주 당원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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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대표단은 지난 26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Newsjeju

제주를 찾은 민중당 대표단이 "민중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대표단은 지난 26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민중당은 제1차 민중당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했으며 이 신임 상임대표를 비롯한 8명의 대표단을 선출했다.

간담회에서 선출된 8명의 대표단은 각자의 소개와 각 계급계층정당의 주요공약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신임 상임대표는 "우리는 미래를 향한 진보정치의 책임을 자각하고 새롭게 거듭나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중당은 가장 헌신적인 당원들과 함께 민중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민중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겨줬던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기득권 집단의 반발논리를 진보정치가 제때 진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득권의 눈에 민중의 힘보다 삼성자본이 더 커 보인다면 그것은 진보정치의 역부족이 빚은 가슴 아픈 결과"라며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기 이전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민중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당이 힘을 키워야 민중들이 힘을 가진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 되는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중당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상임대표는 지난 25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총 9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또한 홍성규 전 민중당 경기지사 후보와 최나영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김은진 원광대 법학과 교수가 일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밖에도 정희성(노동자민중당)·안주용(농민민중당)·장지화(여성엄마민중당)·김선경(청년민중당) 후보도 각 계급계층 대표로 선출, 민중당은 2기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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