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의 '2018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 ©Newsjeju
▲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의 '2018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 ©Newsjeju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구좌읍 내 다목적문화센터에서 '2018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좌읍(읍장 부준배)의 지원을 받아 치러졌으며, 읍장과 구좌읍나빌레라무용단, 글로벌 코리안,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150여 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동아리 공연 등의 이벤트를 즐기면서 타국살이에 따른 외로운 마음을 달랬다.

동아리 공연엔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티아라' 노래 동아리와 (재)오리온재단의 후원을 받아 통기타 수업을 받아 온 외국인 근로자들로 결성된 '멜로디'가 출연해 여러 곡을 연주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끼리 정겨운 시간도 제공했으며, 한 해 동안 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한 이들에게 다(多)출석 가족상, 다(多)출석 MVP상, 결혼이민자 봉사상 등을 수여했다.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는 글로벌 코리안 김희경 대표이사와 함께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에게 그림책을 증정하기도 했다.

올해 총 155차례로 가장 많은 출석을 한 쩐티리다(31, 베트남)씨는 “자녀들과 이야기도 잘 하고 공부도 가르쳐주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어 열심히 센터에서 공부를 했다"며 "다문화가족에 도움이 되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21개의 모든 사업을 마무리했다. 윤두호 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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