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전기차 연관산업, 재시동 속도 붙나
지지부진했던 전기차 연관산업, 재시동 속도 붙나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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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 본격 추진
산자부와 JTP 등 유관기관이 (주)대은, (주)에코파워텍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손잡아

그간 지지부진했던 제주도 내 전기차 연관산업이 제 속도를 낼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테크노파크(이하 JTP)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 4일에 산업통상자원부, JTP, 제주대학교, 한국전지연구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 (주)대은, (주)에코파워텍, (주)에스케이이앤에스 등과 손잡고 2019년도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 20일엔 이들 유관기관과 참여기업들은 전체 참여 컨소시엄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상용화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 충전기. ©Newsjeju
▲전기차가 제주도청에 마련된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하고 있는 모습. ©Newsjeju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년 동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확보 등에 주력해 왔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새롭게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은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이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다.

JTP는 지난 1월에 센터 건축을 마무리하고 배터리 검사와 평가 장비를 도입했다. 제주대학교는 학생 인력양성 활동을 기반으로 기업의 배터리 사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지연구조합은 검사와 평가의 기준을 만들고,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배터리의 수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제주기업 2곳과 대기업 1곳이 참여했다.

(주)대은과 (주)에코파워텍은 제주지역 기업을 대표해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7kWh급)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현지 자회사를 갖추고 있는 이들 기업은 재사용 배터리의 활용처를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도외 기업인 (주)에스케이이앤에스는 중규모(100kWh급)의 ESS와 태양광발전시설, 전기차 충전기를 연계한 제품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JTP는 올해 안에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재사용 배터리의 가치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향후 상업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고용제 JTP 센터장은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배터리 재사용 환경을 갖춰나가면 제주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수된 배터리 39기는 JTP 집합센터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회수된 배터리의 안전성 검사를 거쳐 재사용 가능여부를 판단한 뒤 적정 사용처 등을 제시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의 공식 명칭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 간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산업화센터'로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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