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했다'
'세월호는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했다'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4.1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제주국제대서 열려
▲ 4월의 제주유채꽃을 보기 위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다 차가운 바다에서 갇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들 중 대중음악을 사랑해 제주국제대학교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전공에 명예 입학했던 7명의 학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제주국제대에서 열렸다. ©Newsjeju
▲ 4월의 제주유채꽃을 보기 위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다 차가운 바다에서 갇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들 중 대중음악을 사랑해 제주국제대학교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전공에 명예 입학했던 7명의 학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제주국제대에서 열렸다. ©Newsjeju

5년 전 오늘, 제주바다에서 끝내 별이 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이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제주국제대학교 한 켠에 마련됐다. 

4월의 제주유채꽃을 보기 위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다 차가운 바다에서 갇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들 중 대중음악을 사랑해 제주국제대학교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전공에 명예 입학했던 7명의 학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제주국제대에서 열렸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했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오후 2시 전문적인 춤꾼인 박연술씨와 제주국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기억해라. 그 날을'이란 주제의 살풀이 춤과 공연을 시작으로 EBS 제작 세월호 영상 소개, 행사취지 소개, 단원고 학생들과 입학 동기인 2016학번 대중음악전공 학생들의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했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Newsjeju
▲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했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Newsjeju

이들은 '사랑하는 그대여'와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추모행사는 추도사 및 유가족 영상 등과 함께 '세월호 전담 특별수사단 설치'를 주장하는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선언문 낭독, 전 참석자들의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주국제대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중 음악으로 꿈을 이루고자 했던 고(故) 박수현, 오경미, 이재욱, 홍순영, 강승묵, 김시연, 안주현 학생이 2016년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했고, 이제 그들은 4학년 졸업반이 됐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4.16참사 5주년을 맞아 모두의 아픔이 된 세월호 영령을 위로하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4.16 추모행사를 열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각 정당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세월호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 제주국제대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중 음악으로 꿈을 이루고자 했던 고(故) 박수현, 오경미, 이재욱, 홍순영, 강승묵, 김시연, 안주현 학생이 2016년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했고, 이제 그들은 4학년 졸업반이 됐다. ©Newsjeju
▲ 제주국제대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중 음악으로 꿈을 이루고자 했던 고(故) 박수현, 오경미, 이재욱, 홍순영, 강승묵, 김시연, 안주현 학생이 2016년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했고, 이제 그들은 4학년 졸업반이 됐다. ©Newsjeju

정의당 제주도당은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전 정권의 진상규명 방해 정황과 의혹만 늘어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세월호 침몰원인이나 구조 실패원인은 밝히지도 못했고, 책임자를 처벌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규명된 진실도, 책임진 사람도 없다는 점에서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재수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세월호는 인양됐지만 그날의 진실은 아직 인양되지 않았다. 정의당은 끝까지 잊지 않고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 역시 "참사 발생 5년이 됐지만 최근에서야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CC-TV저장장치(DVR)를 바꿔치기 한 사실이 드러난 것처럼, 참사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 관계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모든 사실 관계를 투명하게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제주에 사는 24명의 세월호 생존자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를 촉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명의 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우리 이웃이다. 제주도정은 이제 생존자들이 정당하게 국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률 지원과 공동체 복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