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도미수 중국인 신고한 택시기사 '감사장'

귀금속 상가 침입을 시도하던 중국인을 경찰에 신고한 40대 택시기사에 감사장과 보상금이 돌아갔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사건 신고 유공으로 김모(43. 남)씨를 초청, 감사패와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25분쯤 제주시 중앙로 모 귀금속 가게 침입을 시도하는 중국인 후모(34. 남)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에 나선 경찰은 중국인을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바 있다.

박기남 동부경찰서장은 "새벽 시간에 일어난 사건임에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빠른 검거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 활동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