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면서 오는 7월 8일부터 8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예산 편성의 적절성 ▲재정 운용 방향 ▲역점 투자 및 축소 투자 분야 ▲재정여건 개선 방안 ▲일반 행정, 안전, 교육, 문화 등 12개 분야 최우선 투자부문 ▲예산 편성에 따른 제안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www.jeju.go.kr 내 '소통/참여' 코너에 접속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도청이나 각 행정시청, 읍·면·동 민원실에서도 접수받는다. 

특히 제주도정은 더 많은 도민의견을 반영하고자 처음으로 모바일 투표방식(엠보팅)을 설문조사에 도입했다. 사전 동의를 받은 설문 참여자들이 모바일로 투표할 수 있다.

또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8월 중에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토론회, 읍면동장과의 간담회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산편성에 바란다' 제안코너를 개설해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파악할 방침이다. 

제주도정은 수렴된 의견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며, 실효성과 타당성 및 파급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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