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25일에 제주그린빅뱅분과회의 통해 도민의견 수렴 나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민선 6기 출범 당시 내걸었던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이 변경·수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 25일부터 2일간 제주그린빅뱅분과회의를 개최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에 대한 수정·보완 계획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는 올해 3월 11일부터 제주그린빅뱅 포럼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어 왔다. 당시 포럼에선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도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주민체감형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이 무엇보다 긴급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선 당시 제시했던 '주민체감형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과제를 구체적으로 도출해 내기 위해 NGO 및 시민사회 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그 후 8월께 도민참여 에너지 거버넌스 계획이 마련되면, 현실적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행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분과회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계획을 확정한 뒤, 그 바탕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수용성 등의 문제를 착실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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