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객 바다에 뛰어들자 인근 낚시객이 구조 차 입수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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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제주시 탑동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인근 낚시객과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새벽 1시57분쯤 익수자 강모(42. 남. 제주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새벽 1시52분쯤 탑동 광장 앞 바다에 뛰어들었다. 

현장을 목격한 낚시객 조모(26. 남. 제주시)씨는 해경에 신고조치 후 인명구조함에서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강씨를 구조하기 위해 입수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조씨는 해경이 현장 도착 전까지 강씨를 붙잡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 5분쯤 현장에 도착, 육상에서 약 20m 떨어져 있는 익수자를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강씨는 의식은 있지만 만취상태"라며 "119 구급차로 도내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명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든 조씨는 "내가 구조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물어 뛰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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