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신해 18일 오후 공식 입장 표명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모든 게 오해"라고 거듭 해명했다.

김현민 실장은 18일 오후 5시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김 실장은 "우선 지난 16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때 '2020년도 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밝힌 원희룡 지사의 발언과 관련한 오해가 있어 도정(지사)을 대신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지역 내 산재한 주민생활 불편민원해소를 위한 지역현안사업비가 지난 해 언론에 재량사업비 예산 퍼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으로 도민사회로부터 일정 부분 오해를 사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에 제주도정과 의회에선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며 "그 결과,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데 함께 해주시겠다는 도의회 예결위와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표현을 도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했던 것이 이번 도지사의 발언의 진의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도정에선 앞으로도 도의회와 계속 협력하고, 의사전달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혁신의정'에 앞장서는 의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거듭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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