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공식 퇴임함에 따라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원희룡 도정에서의 난개발을 이젠 제주도의회가 막아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제주도 내 6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앞에 집결했다.이들은 "지난 3년간 6개의 난개발 현장에서 곶자왈과 오름이 파괴되고 숲이 베어지는 걸 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공식 퇴임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에 퇴임 인사말을 건네고 물러갔다.원희룡 지사는 11일 오전 9시 40분께 의장실에 들렀다.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정민구, 강연호 부의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지금 겪고 잇는 문제들이 사실 전국적으로 다 똑같다. 어떤 면에선 더 많은 경우도 있는데, 제주도의회와 그간 여러 현안에 대해 논쟁도 하고 협력도 했던 것들이 (도정공백에)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정민구 부의장이 "좋은 자리에 가도 제주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
제주특별자치도 후임 정무부지사 후보에 현직 제주도의원들이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화들짝 놀라 진화에 나섰다.제주도의회는 10일 오후 2시 교섭단체 대표들과 좌남수 의장이 만나 3가지 사안에 대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간담회는 각 교섭단체 대표들의 모두 발언만 공개된 뒤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회동 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의 결과를 공표했다.이날 간담회엔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황국 원내대표, 교육의원 교섭단체인 미래제주의 김창식 교육의원, 강성민 정책위원장(더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선언에 대해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일 "심히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 선거 출마에 따른 도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2일 사임 통지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이에 좌남수 의장은 "제주 출신으로서 대선 출마 도전이라는 점에 대해선 매우 뜻깊고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코로나19 대응과 제주4.3 해결 마무리, 제2공항 갈등 해결,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 제3차 종합계획 수립 등 산적해 있는 제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도민과 약속했던 임기를 끝내지 못하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을 향한 불만의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제주도당 당원들은 중앙당을 향해 "심히 유감"이라면서 도당위원장에 직무대행으로 거론되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과 원희룡 지사를 향해서도 연일 격양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원희룡 지사를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했으며,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에겐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하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전날 국힘 제주도당 부위원장들의 논평에 이어 제주도당 고문단도 28일 성명을 내고 도당대회의 정상적인 개최
국민의힘 제주도당 대회가 중앙당의 지시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제주도당 당원들이 연일 중앙당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국힘 제주도당 고문단도 28일 성명을 내고 중앙당을 향해 "도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떨어뜨린 조치"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한철용, 홍석표, 양치복, 현태식, 이승림, 고우성, 안성화, 이길형, 김용우 등의 고문단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송재호)의 후원회장을 지낸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27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규탄했다.민주당 제주도의원들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8월 중에 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원희룡 지사에 대해 이날 공동으로 규탄 성명서를 냈다.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도민들의 선택을 호소하면서 임기 끝까지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한 약속을 스스로 저버렸고, 대권 도전 결정 전에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겠다는 약속 또한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질타했다.또한 민주당 의원
최근 제주도 내 고위직 공무원이 업무 관련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제주본부가 경찰에 철저하 수사를 촉구했다.공무원노조제주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무원 노동자들이 헌신하고 있지만 이를 헌신짝처럼 차 버리는 고위직 행태에 분노한다"고 일갈했다.이번 논란은 원희룡 도정에서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특정 펀드 사업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현직 고위공무원들과 업자들이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특정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다.제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내년 대선 경선에서 맞부딪힐지도 모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제주에서 진행되는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출범식 참석 차 이날 제주로 내려왔다. '균형사다리'는 정 전 총리의 대선을 위한 지지모임이다.출범식 전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전 총리는 기자단으로부터 '원희룡 지사의 도정 운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난감한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다가오는 대권도전에 대한 일정을 먼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좌남수 의장은 30일 제396회 정례회를 폐회하면서 원희룡 지사에게 공백 사태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좌 의장은 "자문그룹 출범 등 각종 행사 개최가 많아지면서 지사의 대권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 4월에 이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임기 내에 지사직을 그만둔다고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좌 의장은 "허나 지금 도민사회에선 중도 사퇴를 한다거나 사퇴
"현재로선 시정에 전력 다하면서 임기 마무리하는 게 제 소임""출마, 불출마 거론 해 본 적이 없다""행정공백 우려하는 일 발생하지 않을 것""그건 그 때 가봐야 안다. 아직 벌어지지 않는 상황에 말하기 어렵다""시장직 마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제 할 일 할 것"안동우 제주시장이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설과 관련, 애매모호한 입장만을 취한 채 끝까지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안동우 시장은 오는 7월 1일 시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29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제32대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 시장은 1년간 해왔던 일과 그에
한 나라를 다스려보겠다는 사람이 연일 '내로남불' 행보를 보이면서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대체 왜 이러는걸까. 어떻게든 세간의 주목을 이끌어 지지율 반등을 노려보겠다는 노이즈 마케팅인건지 당췌 그의 전략을 알 수가 없다. 스스로가 대선 후보임을 자처하곤 있지만 현실은 고작 2~3%대의 지지율에 그쳐 있음을 본인도 모르진 않을터다.그러기에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라면 뭐든 못할 것도 없어 보이긴 하다. 다 알다시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얘기다. 이제 곧 제주정가를 떠나실 분이다. 현 시점에서 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월 초 지사직 사퇴를 앞두고 제주에 자기사람 심어두기 작업을 본격화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4년 7월에 서울본부장을 지냈던 이기재 씨를 올해 경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모집 공고를 내고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6월 초께 30명의 위원을 선발해 위촉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3년 6월 17일까지 2년간이다.이 30명의 경관위원 중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은 '건국대학교 도시계획행정연구소 부소장' 직위로 도시계획 분야 5인 중 한 명에 위촉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시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는 게 명백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다.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건만 무엇 때문인지 갑자기 말 수를 줄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도 본청이 아닌 제주시청에서 진행했다. 당초 이번 주 월요일인 지난 14일에 제주시 방문을 예고했었으나, 이날로 연기됐다.제주시 방문이 예고된 후, 원희룡 지사가 시청 기자실을 들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이에 방송과 지면 등 많
현재 제주정가에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7월 중에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공공연히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원희룡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게 되면, 원 지사가 임명한 고영권 정무부지사도 자동 사퇴하게 된다. 정무직이어서다. 절차대로라면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직무대행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나, 최 부지사가 최근 제주도정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이러면 제주도정을 이끌 1, 2진이 모두 없는 상태가 돼 도정공백이 현실화된다.최승현 행정부지사는 4일 진행된 제395회 임시회 예
제주해군기지, 다른 말로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이를 둘러싼 오랜 갈등이 5월 31일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아니, 서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와 함께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3자간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3곳을 대표하는 리더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뜻을 모은 자리다.화합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인지 세 명은 드레스코드도 맞췄다. 똑같이 핑크색 타이를 메고 이날 선언식에 참석해 서로의
존경하는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님과 주민 여러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 일입니다. 제주도정의 지난 과오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용단을 내려주신 마을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마을주민들은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국가폭력과 인권침해로 숱한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반대 활동은 반목과 대립의 상징이 되었고,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도정을 향해 "재원 배분을 제대로 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날선 비판을 던졌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오후 2시에 개회된 제3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 출석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전했다.제주자치도는 4011억 원을 증액한 6조 231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원희룡 지사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대선 출마를 목전에 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주가 배출한 대선 후보로 건승을 기원하지만 남은 도정 임기에 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좌남수 의장은 30일에 진행된 제394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원희룡 지사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임시회 도정질문 첫 날에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깜짝 공식 발표했다.폐회사에서 먼저 좌 의장은 "사퇴 시점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도민들은 물론 도정질문에 임하는 의원들도 제주의 현안에 대한 지사의 입장을 듣
삼나무 숲의 무단 벌채로 환경훼손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빠르면 올해 10월께 속행될 것으로 보인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진행된 제394회 제4차 도정질문 답변에 나서 "올해 10월까지 보완계획이 마저 수립되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원희룡 지사는 "알다시피 비자림로는 1960년대부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삼나무 구간 벌채 때문에 제주도의 숲자원 훼손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와 오해로 인해 환경부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