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동쪽 약 7km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 한 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분쯤 연승어선 M호(29톤, 위미선적, 승선원 9명)와 채낚기 H호(3.28톤, 성산선적, 승선원 2명)의 충돌신고가 접수됐다.
충돌 후 H호는 침수돼 전복됐으나 승선원 2명은 M호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전복된 H호는 M호에 의해 성산항으로 예인 중"이라며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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