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강을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오는 9일 예정이던 ‘미술실기 교실’과 10일 예정이던 ‘합창교실’을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당은 프로그램 개강 연기 사항을 서귀포시 홈페이지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게재함과 동시에 교육 대상자에게도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등 일정에 착오가 없도록 주의했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3월 예정이던 공연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매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은 모집 첫날 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시민의 관심이 부쩍 높았다”면서 “개강 일시는 코로나19의 진정 추이를 보며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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