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개소당 1200만 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올해 추진되는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판매 및 홍보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창업 초기 한식당의 성공적 정착과 국산 식재료 소비 기반 확대가 목적이다. 

지난 2018년에 10개소 지원으로 시작했던 이 사업은 지난해 20개소로 늘렸고, 올해엔 25개 사업장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지난해까진 만 20~39세 청년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엔 연령제한도 폐지됐다.

선정된 한식당들은 신메뉴 개발부터 판매·홍보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1개소당 최대 1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메뉴 개발 및 시범 판매 과정에서 필요한 국산 식재료 구입 비용을 지원하며, 메뉴판, 리플렛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 쓰이는 신메뉴 홍보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수메뉴 평가회를 통해 총 1400만 원 상당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오는 3월 평가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4월 한식당 경영을 위한 교육에 참여한 후 5월까지 신메뉴를 개발하게 되며, 개발된 신메뉴는 6개월 동안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한다.

25곳의 한식당이 개발한 신메뉴 조리법(레시피)은 홍보엽서로 제작·배포하고, 한식포털(www.hansik.or.kr) 등 공공누리와 대형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이 창업 초기 한식당에게 신메뉴를 특화시키고 정착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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