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6일 오전 '살인 혐의'로 50대 중국인 붙잡아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서귀포 지역에서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끼리 다툼이 살인으로 번지는 사건이 빚어졌다.

7일 서귀포경찰서는 어제(6일) 오전 8시36분쯤 표선 인근에서 '살인혐의'로 중국인 A씨(59. 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54. 남)는 1차 산업 노동자다. 둘은 4월5일 저녁 표선에 위치한 합숙소(다세대주택)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5일 밤 10시50분쯤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노동자 관리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종적을 감췄던 A씨를 범행 발생 다음날 오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 등은 술을 마셨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였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으로, 오늘 중 영장 신청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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