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관련 검사자 총 229명, 제주14번 확진자 외 전원 음성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24일 오전 0시부로 제주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접촉했던 140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제주 14번 확진자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30분부터 그날 오전 6시까지 용인 66번 확진자 B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제주로 돌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바로 다음날 6일 제주로 입도한 뒤 9일에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자신이 근무했던 피부과와 그 피부과를 다녀갔던 사람들, 버스기사, 마트 직원 등 총 140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야 했다.

해당 접촉자 140명은 접촉 시기에 따라 지난 22일에 39명, 23일에 49명, 24일에 52명이 차례로 격리 해제됐다. 이들 모두 격리일 13일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기에 가능한 조치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24일 오전 10시까지 총 229명에 이른다. 다행히 14번 환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28명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에선 이제까지 총 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14번 환자 1명만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이들 중 3명이 퇴원 뒤 재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입원하기도 했으나,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퇴원 후 재확진자에게선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모두 격리해제 조치를 내렸다.

현재 제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2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4명이다. 이들 14명은 타 지역 확진자로부터 접촉된 이들이다. 해외에서 제주로 입도해 격리돼 있는 사람은 3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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