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잇따라 갖는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난 1일 노동자, 농민, 학생 등 각계 각층의 당원들 20여명으로 구성된 통일실천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통일실천단은 대학생부터 건설 노동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광복 75주년 8.15 민족자주대회가 개최되는 8월 15일 전까지 통일을 염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통일실천단은 오는 8일 제주 곳곳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나눠주면서 '남북정상합의 이행',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튿날인 9일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한라산 등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년전 남북의 정상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두손을 맞잡았던 광경을 기억하면서 언젠가 한라산에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한데 모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문재인 정부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외세의 힘을 빌지 않고 우리민족의 자주적인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풀어나갈 것을 촉구한다. 그 시험대인 8월 16일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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