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부모님께 뜻 전해

▲ 지난 6일 삼성초등학교 3학년 김범준 어린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용돈을 기부했다. ©Newsjeju
▲ 지난 6일 삼성초등학교 3학년 김범준 어린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용돈을 기부했다. ©Newsjeju

지난 6일 삼성초등학교 3학년 김범준 어린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에 용돈을 기부했다.

김범준 어린이는 2021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그 동안 모은 용돈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확인하던 중,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용돈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뜻을 전달했다.

김범준 어린이가 모아 온 용돈은 15만 7600원이다.

기부금 전달 이후 김범준 어린이 어머니는 “범준이가 엄청 기분 좋아했다. 아깝지 않냐고 물으니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며, 다음에는 용돈을 두 배로 더 모아서 기부하러 가자고 말했다. 덕분에 기분이 따뜻한 저녁을 보내게 됐다”며 기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하는 나눔 문화가 아동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모아진 기부금들은 제주도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지원되고 있으며, 김범준 어린이의 후원금 또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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