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수는 무려 85.6%나 감소...
송재호 의원, 국회와 관광업계 머리 맞대고자 '국회 관광포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타격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 2019년 대비 무려 85.6%나 줄어들면서 관광수입이 약 12조 원대로 감소한 결과로 이어졌다. 2019년보다 62%나 감소한 수치다.

이에 국회는 지난 25일에 15조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문화·체육·관광 업계에 긴급 피해지원을 위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26일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관광 업계의 현안을 해결코자 국회 차원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 한국수출입은행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는 관광 관련 협회 및 학계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송재호 의원은 도종환, 이광재 의원 등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모임인 관광포럼을 구성했다고도 밝혔다.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안들을 국회관광포럼을 중심으로 지역별 예산지원 논의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재호 의원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은 관광산업의 위기와 동시에 기회를 가져왔다.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관광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관광산업의 위기 대응과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재원 마련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회 관광포럼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원모임인 국회 관광포럼은 4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별 예산논의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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