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됐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1일(월)부터 2일(화)까지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이후 3일(수)부터 4일(목)까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들의 전화투표(ARS)를 실시한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 기간 일반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해 오는 5일(금)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0월 8일 예비경선(2차 컷오프)을 거치면서 후보자가 기존 8인에서 4인으로 압축됐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른 반면,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자는 끝내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탈락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자들은 약 한 달간 전국 지역을 돌며 합동토론회 및 맞수토론 등을 거쳤고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최종 토론회까지 마쳤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무엇보다 이번 최종 경선은 20~40대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예비경선의 경우 당원 투표 비중이 20~30%에 불과했으나 이번 최종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50%로 크게 오른 탓이다. 

신규 당원의 절반 가량이 20~40대 젊은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젊은층의 표심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인데,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50%, 시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더해 오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자는 향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최근 '새로운물결'을 창당한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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