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일평균 294kg에서 3분기 이후 1025kg 수집으로 약 3.5배 증가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사업이 올해 3분기 이후에는 일평균 1톤 이상이 꾸준히 수거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서귀포시의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량은 △1분기 26.5톤(일평균 294.2kg) △2분기 38.6톤(일평균 423.8kg), △3분기 93.0톤(일평균 1,010.3kg), △4분기(10월)는 33.1톤(일평균 1,067.4kg)으로 3분기 이후 증가율은 약3.5배에 이른다.

이는 시민의 신속한 분리배출 습관화와 민관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1월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35개소)과 재활용도움센터(40개소)부터 별도 배출·수거사업을 시작해 7월부터는 서귀포시의 모든 클린하우스(426개소)에 배출된 투명페트병까지 일반 재활용과 분리한 후 청소 운반차량을 이용해 운반·처리하는 선진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투명페트병의 효과적인 별도 수거를 위해 행정의 단독 수거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민관협업사업 분야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3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와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와 연계한 투명페트병 수집 자원봉사인정제도를 시행했다.

현재 관내 14개 기관·단체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일 약35kg(시 수거량의 약3.3%)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에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간 폐자원수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우유팩, 폐건전지 등의 수거사업도 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난 3분기 이후 1일 평균 1톤을 초과해 꾸준히 수집·처리되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운 만큼, 향후에는 각급 기관, 경조사 회관 등으로도 분리배출 운동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에는 별도 매각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하는 일괄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