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마을 제2공항 추진위 "윤 후보 당선시켜서 제2공항 가로막는 민주당 심판"

▲ 성산읍과 조천, 구좌, 우도, 표선, 남원 지역의 제2공항 추진위원회가 23일 모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Newsjeju
▲ 성산읍과 조천, 구좌, 우도, 표선, 남원 지역의 제2공항 추진위원회가 23일 모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을 찬성하는 6개 마을 추진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나섰다.

성산읍을 필두로 조천과 구좌, 우도, 표선, 남원 지역에서의 제2공항 추진위원회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 정책인만큼 곧 건설되리라 믿고 기다려왔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외면했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온갖 반대행위를 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혼잡한 공항의 안전이나 제주도의 균형발전은 거론조차 않고 정치적 편 가르기에만 몰두해 온 이들은 도민 합의를 빙자하면서 해서는 안 될 도민 여론조사를 강요하면서 도민갈등만 더 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여론조사도 성산읍 지역 주민만을 대상으로 했어야 했다"며 "여론조사에서 성산 지역에 가중치를 두지 않고도 도민이 반대했다는 억지 논리로 제2공항 발목을 잡으면서도 정작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으로 통과시켰다. 이건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정치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발언한 이재명 후보의 말은 제2공항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제2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만이 합리적인 공약"이라고 편들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 후보의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가리켜 "자랑스런 제주의 아들"이라며 "7년째 표류하는 제2공항 사업의 정상 추진은 오직 정권교체가 유일한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이번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2공항을 가로막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우리가 갈망하던 제2공항 건설의 뜻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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