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로 동·서 모두 발전시킬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8일 제주로 내려와 마지막 유세 펼쳐

▲ 제20대 대선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로 내려와 지지를 당부하는 유세 총력을 펼쳤다. ©Newsjeju
▲ 제20대 대선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로 내려와 지지를 당부하는 유세 총력을 펼쳤다. ©Newsjeju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8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해 제주 동쪽과 서쪽을 모두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윤석열 후보는 "제2공항 추진이 여러 이유로, 주민 찬반 양론으로 지켜가고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후보는 제주의 1차 산업 경쟁력 제고와 제주4.3 보상 문제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저도 집에서 비트와 제주 무농약 당근을 매일 먹는다"며 "육지 운송 시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제주 올 때마다 늘 4.3 보상 문제를 거론하는데,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구너을 중시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사안이기에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검토를 하겠다"며 "절대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8일 제주로 내려와 특유의 어퍼컷 동작을 취하면서 유세를 펼쳤다. ©Newsjeju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8일 제주로 내려와 특유의 어퍼컷 동작을 취하면서 유세를 펼쳤다. ©Newsjeju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8일 제주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Newsjeju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8일 제주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Newsjeju

그러면서 윤 후보는 '민주주의' 단어를 연거푸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고 위험해졌다. 민주주의라는 건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느냐다. 자기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자나깨나 생각하고 정직하고 부정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윤 후보는 "제주도민에게 유리하고 보탬이 되는 것인를 생각해야지, 정파와 정권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면서 "민주당 정권이 각종 부정부패를 음폐하는 걸 다 보셨을거다. 이게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결국 이건 제주도민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제주를 책임있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려면 이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섬기는 민주주의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그 어느 곳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 되는 곳에 (투자자들이)돈 싸들고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왜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서 연구하고 돈 벌고자 하고, 투자해서 공장을 세우려고 하겠나. 민주주의 법치가 잘 보장돼 있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파든지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정파의 이익만 따지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국민을 속이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 후보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이 저를 불러 세워 이 자리에 앉혔다. 전 누구에게 빚진 것도 없다. 패거리도 없다. 오로지 국민만이, 제주도민만이 제가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의 민주당이 정부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국민의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돈다"며 "하라면 해라. 제겐 가장 큰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그게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제주유세가 8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 일대서 진행됐다. ©Newsjeju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제주유세가 8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 일대서 진행됐다. ©Newsjeju
▲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로 내려와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Newsjeju
▲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로 내려와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