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주도 내 230개 투표소서 일제히 실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 종료 후 같은 방법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4일부터 2일동안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34.69%로 기록됐다. 제주지역에선 31.87%의 투표율을 보였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오는 3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실시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월 9일 제주도 내 2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확진자들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하고 난 이후 시각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오후 6시가 지나더라도 기존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가 아직 투표 중이라면 진입할 수 없으며, 일반 유권자가 모두 퇴청한 이후에야 들어갈 수 있다.

확진자들의 투표 방식은 지난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배부받은 후 기표를 하면 자신이 직접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확진자든 일반 유권자든 3월 9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대체할 경우엔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 과정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투표소 내 촬영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 마감시각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가 집중돼 투표소가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반 유권자는 투표 마감시각 전에 가급적 미리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20대 대선 투표 절차 안내문. ©Newsjeju
▲ 제20대 대선 투표 절차 안내문. ©Newsjeju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포함) 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후 시작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종료시각인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자 등은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소로 입장하여 투표한다.

확진자는 신분증 외에도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또는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확진자 해당 여부 확인 후에는 일반 선거인과 동일하게 본인 확인과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기표 후 투표함에 투표지를 직접 투입한다.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7시 30분까지며, 마감 시까지 도착한 선거인에 한해 투표권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오후 7시 30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만 하면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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