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합당 의결, 23일에 제주도지사 후보 확정 예정

▲ 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현덕규 제주도지사 출마예정자. ©Newsjeju
▲ 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현덕규 제주도지사 출마예정자. ©Newsjeju

국민의당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현덕규 변호사가 20일 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현덕규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18일에 합당을 선언함에 따라 도지사 출마 의지를 접고 장성철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일에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던 현덕규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제주도 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현 변호사는 "합당에 따른 공천 규정을 감안할 때 일정 상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도지사 선거 도전은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며 "아쉽기 그지없지만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변호사는 "허나 제주도민을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합당이 된 후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현 변호사는 장성철 경선후보에 대해 "제주경실련 활동을 시작으로 도정에서의 행정 경험을 쌓았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정치활동을 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장 후보가 제주도정을 이끌어 갈 자격이 충분하고, 윤석열 정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변호사는 "제주도의 책임있는 변화를 바라는 도민 여러분께도 저와 함께 장성철 경선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22일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합당을 의결하고, 23일에 제주도지사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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