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민주당 승리넘어 위대한 도민 승리로 보답하겠다"
4월 30일 이전까지 국회의원직 사직하고 예비후보 등록 시 보궐선거도 치러지게 돼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택된 오영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오영훈 국회의원이 최종 선택됐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후보경선 투표에서 오영훈 의원이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기간 동안 권리당원 투표와 도민 여론조사를 동시에 진행해 각각 50%의 비율로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가려냈다.

오영훈 후보는 최종 투표 결과 53.13%, 문대림 예비후보는 46.87%를 차지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으나 6.26%p 차이로 아쉽게 석패하면서 이번엔 본선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오영훈 후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도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감사 인사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도민의 승리, 진정한 민주당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오 후보는 "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받들어 위대한 도민의 승리이자 진정한 민주당 승리를 이끌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짐했다.

오 후보는 "문대림 후보뿐만 아니라 송재호·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후보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진정한 원팀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민주당의 원팀이 만들어 낼 결실은 위대한 제주인의 승리이자 도민 통합과 화합의 승리, 나아가 제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의 본선 대결 구도가 6인 대결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부임춘, 장정애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최종 본선 후보로 선택됨에 따라 곧 의원직을 내려놓고 오는 30일 이전까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보궐선거도 이번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게 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도당 회의실에서 이번 경선 결과에 따른 원팀 구성을 위한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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