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몽골 만달시 부시장, 공연단장으로 제주 방문
피해 몽골 여성, 이주민 센터 연계 보호중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에 방문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A씨(40대. 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 경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공연단 관련자 몽골인 B씨(20대. 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객실에서 빠져나온 뒤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곧바로 긴급 체포했다.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만달시 부시장은 공연단장 자격으로 이달 1일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초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인정했다가,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B씨를 여성 이주민 센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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